▲ ‘프롭테크(Property + Technology)’ 관련 특허 출원 동향 : 특허청 특허검색시스템을 이용해 특허출원된 건 중에서 키워드 검색으로 1차 추출한 후 이를 다시 2차 선별 과정을 거쳐 집계했다.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첨단 IT로 무장한 부동산 관련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서비스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프롭테크(Property + Technology)‘ 관련 특허 출원도 2016년 28건, 2017년 29건, 2018년 42건, 2019년 69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프롭테크(Property + Technology)란 부동산 관련 서비스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는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스타트업 트렌드로 부각되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초기 단계 수준의 프롭테크 업체들이 부동산 거래와 매물에 대한 빅데이터, 가상현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나에게 적합한 주택을 추천하고,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가상현실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인터넷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며, 사물인터넷(IoT)과 드론을 통해 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프롭테크’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소기업(43.8%)과 개인(40.4%) 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양한 프롭테크 업체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업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서비스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활발한 기술개발이 특허 증가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 기술분야별 출원 동향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부동산 관련 서비스 특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시세예측, 상권분석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 53건(29%) ▲ 가상현실을 접목한 선체험 기술이 27건(15%) ▲사물인터넷 및 드론을 활용한 건물제어, 청소, 안전관리 기술이 73건(40%) ▲계약 이력 등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이 28건(16%) 출원됐다.

▲ 서비스분야별 출원 동향

특허청 김현수 전자상거래심사과 과장은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부동산 관련 서비스에 계속 유입되고 있어 관련 출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