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 에코백스(ECOVACS, 科沃斯)가 인텔과 손잡고 스마트 서비스 로봇을 발표했다. 사진은 '베네봇5(BENEBOT5, 旺宝5)

중국 로봇 기업 에코백스(ECOVACS)와 미국 인텔이 로봇 애플리케이션 상용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인텔과 에코백스는 4개의 인텔 기반 스마트 서비스 로봇을 발표했다. 툴형 금융 서비스 로봇 '베네봇5(BENEBOT5, 旺宝5), 유통 판촉 서비스 로봇 '쇼봇(SHOWBOT, 秀宝)', 순찰 및 모니터링 로봇 '싱봇(THINGBOT, 巡宝)', 일반 동작 선반 등이다.

베네봇5는 고객 접대와 고객 서비스가 가능하며 3m 거리 이내 사용자의 동향을 살피고 얼굴도 인식할 수 있다. 쇼봇은 네비게이션 위치인식 기술과 셀프 판단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이동하면서 대중과 소통하고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순찰 및 모니터링 로봇 '싱봇(THINGBOT, 巡宝)'

싱봇은 RFID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무인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율주행하면서 무인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약 200명의 얼굴을 1분 내에 인식할 수 있어 기차역, 공항,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인텔이 파트너와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인텔과 에코백스는 로봇 상용화를 위해 공동으로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로봇의 응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텔 중국연구원 쑹지창(宋继强)원장은 "AI와 5G, 컴퓨팅 영역의 기술을 이용해 로봇을 발전시키면 로봇 산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텔은 인공지능, 5G, 스마트 엣지 등 영역의 기술 발전에 주력해 차세대 혁신을 드라이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코백스와 상용 로봇 분야에서 심층적으로 협력하고 산업의 기술 융합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로봇4.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이번에 에코백스가 출시한 신제품은 이같은 협력의 사례다. 인텔의 상품과 기술을 기반으로 네 가지 서비스 로봇이 알고리즘과 업무 방면에서 진보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상용 로봇의 감지 능력, 인터페이스 능력, 동작 능력, 업무 능력을 높여 에코백스가 더 광범위한 현장에서 로봇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드웨어 방면에서 에코백스의 상용 서비스 로봇은 인텔의 코어 i7 프로세서를 적용해 로봇의 내비게이션, 장애물 회피, 위치정립, 지도 생성 연산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 인텔의 모비디우스 미리어드(Movidius Myriad) X를 채용해 딥러닝 임무 처리를 하며 얼굴인식, 인체인식, 생물인식을 지원하고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에 활용된다.

알고리즘으로는 인텔리얼센스(IntelRealSense) D435i를 적용해 이미지 관련 알고리즘 데이터 입력에 쓰고 심층 데이터에 기반해 로봇이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게 한다. 소프트웨어 방면에서는 인텔의 오픈비노(OpenVINO) 툴과 인텔리얼센스 SDK를 통해 딥러닝과 심층 이미지 획득을 지원한다. 양사는 향후 로봇4.0 시대를 맞아 감지 능력과 스마트 협력 능력을 위한 이해 및 의사결정 능력 등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