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처음으로 '관절 치환 수술' 로봇을 개발한 기업이 중국 인터넷 공룡 바이두로부터 투자를 받아 로봇 임상 실험에 들어간다.

스마트 정형외과 수술 로봇 개발 기업인 '졘자로봇(键嘉机器人)'이 올해 초 수천만 위안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투자자는 바이두벤처스(Baidu.ventures, 百度风投)다.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오위에캐피탈(Haoyue Capital, 浩悦资本)이 이번 투자의 독점 재무 고문 역할을 맡았다.

이번 투자금은 졘자로봇의 첫 관절 치환 수술 로봇 '아스로봇(ARTHROBOT)'의 임상실험에 쓰일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졘자로봇은 연구진과 자체 지식재산권 기반의 수술 로봇 상품을 기반으로 중국 내에서 빠르게 선두 관절 치환 솔루션 및 의료기기 기업으로 자리잡은 회사다. 다년 간의 수술 네비게이션, 수술 로봇 연구개발 및 산업화 경험이 많은 엔지니어진으로 구성,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인공 관절 치환 수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자체 IP 기반의 수술 로봇으로 관절 외과에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 수술전, 수술중, 수술후 전 과정을 커버하는 솔루션이다. 수술전에는 수술 계획 소프트웨어, 수술중에는 정밀제어, 수술후에는 수술 평가 등을 가능케한다.

이 로봇은 의사의 수술 제어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일뿐 아니라 환자의 수술중 방사선 노출량을 줄이고 수술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감소시킨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정형외과 이식 관련 의료 기기 회사로서 세계 최대 기업인 스트라이커(Stryker)의 기업가치가 3800억 위안(약 66조1808억 원)에 이르며, 이 회사의 마코(Mako) 관절 수술 로봇 시스템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관절 수술 로봇에 대한 중국 내 환자 만족도가 높지 않으며 의사의 경험과 수술 기술에 대한 의존성이 높았다. 이에 중국산 관절 치환 수술 로봇으로서 졘자로봇의 아스로봇의 임상시험 단계 진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로봇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등록된 중국산 관절 치환 수술 로봇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