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디 사드 매스로보틱스 공동 창업자(왼쪽)가 훼스토 수석 제품매니저로부터 3D 프린터를 받고 있다. (사진=더로봇리포트)

독일 자동화 전문업체 훼스토와 미국 로봇 관련 비영리 단체인 매스로보틱스(MassRobotics)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로봇 개발에 전념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성장과 혁신 이니셔티브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매스로보틱스는 로봇 공학 및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분야의 혁신적 허브 역할을 하는 미국 보스턴 소재 비영리 독립 단체다. 차세대 로봇 공학 및 자동화 혁신자와 구축자들에게 영감을 줄 협업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활동한다. 이 조직의 독특한 에스컬레이터 모델은 스타트업으로 하여금 창업, 성장, 의미있는 고용은 물론 파트너 조직에 지속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매스로보틱스는 또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워크숍, 대회, 기술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청소년과 미래의 기술자, 기업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 지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매스로보틱스에 세워진 기업가들이 만든 ‘인공호흡기 프로젝트(The Ventilator Project)’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회원사들이 설계한 혁신적 저가 인공호흡기로 미국내 호흡기 부족 위기를 타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개발 팀은 현재 이 기기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알폰소 리크 훼스토 기술 및 혁신 부사장은 “우리는 매스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훼스토의 심도있는 기기 생산 및 자동화 기술 노하우와 매스로보틱스 커뮤니티의 결합은 페스토가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며 “우리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자동화 및 로봇 컨셉과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는 데 있어 기업가 및 학계와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독일 자동화 전문업체 훼스토와 미국 로봇 관련 비영리 단체인 매스로보틱스(MassRobotics)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로봇 개발에 전념한다. (사진=페스토)

크리스티안 타라고나 훼스토 로보틱스 부사장은 “고밀도 로봇 전문기술을 가진 보스턴 지역은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우며, 매스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로봇개발에서 많은 독특한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미란다 훼스토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페스토와 매스로보틱스 커뮤니티는 자동화 제조 솔루션이 자율적인 솔루션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모색할 것”이라며 “기술 챌린지 참여를 통해 회원들이 첨단 제품과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훼스토는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 자동화 회사 중 하나이다. 이 회사는 기술 외에도 교육사업부(Didactic Division)를 통해 자동화 학습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도제식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공공 및 민간 제휴를 후원하며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한다. 예를 들어 생체공학 학습 네트워크(The Bionic Learning Network)는 자연에서 발견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참신한 솔루션을 만들고 학계 및 기술 기업과 훼스토 간 파트너십을 강조한다.

파디 사드 훼스토 공동창업자 겸 전략 파트너십 부사장은 “매스로보틱스와 훼스토는 제조업 분야에서 부상하는 니즈를 전담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훼스토의 전문기술, 자원, 그리고 최첨단 개발 능력을 갖춘 자동화 회사를 보유하는 것은 매스로보틱스의 사명을 증진시키고 우리의 협력 노력에 흥분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