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스마트 로봇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텔레포니카의 모바일 월드센터에서 진행중인 '아띠'를 활용한 교육 현장

지난해 7월 '알버트' 1000대 수출계약에 이어 후속모델 '아띠'에 대한 해외 반응이 나오면서 SK텔레콤의 글로벌 로봇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2014 모바일 러닝위크'행사에서 스마트 로봇 '아띠'와 스마트빔의 교육 영역 활용 기술 및 사례를 발표한 데이어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을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유네스코 행사 참가는 지난 2011년, 2013년에 이어 세번째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2주간의 일정으로 영국과 독일의 완구 전시회에도 참가한 뒤 포르투갈과 중국 기업과 '아띠' 공급 계약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아띠'는 지난해 10월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측과 스페인 유소년 로봇교육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텔레포니카가 운영하는 마드리드의 유소년 체험교육장 탈렌툼스쿨(Talentum School)에서 제공돼 왔다.

SK텔레콤은 체험교육 개시 이후 제품 구매 예약이 이어지는 등 스페인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텔레포니카는 올해 2월 바르셀로나 대표 매장으로 확장했고, 최근 양사는 추가로 ‘아띠’ 활용 체험교육 시행 도시의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빅로봇과 1000여대 규모의 '아띠'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관련 SK텔레콤은 빅로봇과 함께 내달 리옹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로봇전시회 ‘2014 이노로보’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 전시회를 계기로 프랑스와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 육태선 단장은 "스마트 앱세서리 영역은 전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함께, 고객들에게 ICT 기반의 새로운 생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라며 "SK텔레콤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앱세서리 사업의 성과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