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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으로 코로나19용 의료용품 배송 개시새크라멘토와 산만테오 카운티에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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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3  14: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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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배송에 나선 R2 로봇(사진=뉴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 개발업체인 ‘뉴로(Nuro)’가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의료기관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용품, 생필품 등의 자율 배송을 시작했다.

뉴로는 상품 배송 전용 자율주행 차량인 ‘R2’를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투입했다. R2는 승객 수송이 아니라 상품 배송만을 위해 설계된 자율주행 자동차다.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며, 핸들, 페달, 전면 유리, 사이드 미러 등 사람이 탑승시 필요한 장치를 전혀 갖추지 않고 있다.

▲ R2 차량에서 의료용품 등을 꺼내는 모습(사진=뉴로)

뉴로는 자율주행 배송 차량의 도로 주행에 대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승인을 받아 지난 2월부터 자율 배송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미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의료기관들과 임시 병동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과 생필품의 배송에 들어갔다.

‘데이비드 퍼거슨(Dave Ferguson)’ 뉴로 공동 창업자는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을 비대면 배송 서비스 방식으로 배송, 의료진의 시간을 절약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 R2가 슬립트레인 아레나(STA) 지역을 이동하고 있다(사진=뉴로)
▲ 상품 배송 준비를 하고 있는 R2(사진=뉴로)

현재 뉴로의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와 산마테오 카운티에서 실시되고 있다. 새크로멘토에 위치한 ‘슬립트레인아레나(Sleep Train Arena·STA)’는 과거 NBA 경기장으로 활용됐으나 코로나 감염병 사태를 맞아 400명의 신종 코로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병동으로 전환됐다. 뉴로는 이곳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용품을 배송해주고 있다. 산마테오 카운티에 있는 '이벤트 센터'도 최근 병동, 의료 서비스, 의료 검사 등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바뀌었다. 뉴로는 이곳에서 음식, 물, 생필품 등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뉴로는 지난해 2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9억4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으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른 업체들이 승객 탑승용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주력하는데 반해 뉴로는 상품 배송을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놓고 있다는 게 중요한 차이점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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