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지테크놀로지의 호텔 서비스용 로봇(사진=윈지테크놀로지)

중국 서비스 로봇 주요 기업 윈지테크놀로지(YUNJI TECHNOLOGY, 云迹机器人)와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언택트(Untact)' 로봇 사업에서 손을 잡았다.

21일 윈지테크놀로지는 자사 로봇 '다룬(大润)'과 바이두의 인공지능 비서 '샤오두(小度)'를 결합해 호텔에서 사람을 대신할 대화형 언택트 서비스 로봇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텔 체크인 단계에서 로봇으로 체크인을 하며 객실 내에서는 샤오두가 접목된 인공지능(AI) 스피커로 객실 내 대화식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이와 연계된 로봇이 각종 서비스와 운반을 담당한다.

이 서비스는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머큐어 상하이 홍차오 소호(Mercure Sanghai Hongqiao Soho)' 호텔에 도입됐다.

윈지테크놀로지의 로봇 기술과 바이두의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기술이 결합해 호텔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호텔 직원과 객실 입실 고객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이른바 '대화식' 언택트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샤오두는 호텔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알려주며 직원들의 임무 등에 대한 알림도 준다. 로봇은 지정한 지점에서 물품을 픽업할 수 있다. 투숙객은 객실 내 샤오두 AI 스피커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캔으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로봇이 해당 물품을 문 앞으로 가져가 객실 문 앞에 서면, 샤오두가 '문을 열고 물품을 받으세요'라고 객실 내 투숙객에게 알려준다.

이같은 서비스가 입실객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새로운 체험이 되고 호텔의 평점에도 기여할 것으로 호텔측은 기대하고 있다.

윈지테크놀로지는 이미 중국 내 호텔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서 호텔에서 서비스 로봇과 온라인 전자상거래, 무인 자판기를 결합한 로봇 생태계 모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호텔의 전 프로세스를 셀프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호텔 직원들의 업무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