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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분야 혁신을 주도하는 로봇 5종마티ㆍ탤리 등 로봇 도입 확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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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3  14: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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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울워스가 도입한 로봇 밀리에(사진=울워스)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미국 등 유통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로봇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판매대에 놓인 상품의 재고 여부를 확인해주는 로봇, 매장 바닥에 쏟아진 물이나 우유 등 위험물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재빨리 알려주는 로봇, 고객들의 온라인 주문 상품을 저장 공간에서 찾아 상품 포장 작업 직원들에게 전달해주는 로봇 등이 대표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로봇들이다.

로봇 전문매체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리뷰(RBR)’는 유통업체들이 유통업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로봇들을 소개하면서 유통의 미래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1.마티(Marty)

마티는 '배저 테크놀로지스(Badger Technologies)'가 공급하고 있는 유통업체용 로봇이다. 매장 바닥에 쏟아져 있는 물이나 우유 등 위험물을 발견해 고객과 종업원에게 알려준다. 혹시 매장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미국 식료품 전문점인 ‘자이언트 스토어’의 172개 매장, ‘스톱 앤 숍(Stop & Shop)’ 325개 매장 등에 이 로봇이 도입, 운영되고 있다. 스톱 앤 숍에 설치된 마티 로봇은 고객들과 영어 및 스페인어로 소통할 수 있다. 스톱 앤 숍 관계자에 따르면 마티 로봇은 매일 각 매장에서 40곳 정도의 위험물질을 찾아 경고한다.

2.탤리(Tally)

탤리는 심비 로보틱스(Simbe Robotics)가 개발한 슈퍼마켓용 로봇이다. 현재 ‘자이언트 이글(Giant eagle)’, ‘슈넉스(Schnucks)’ 등이 매장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다. 탤리는 매장을 이동하면서 판매대에 있는 상품이 제대로 있는지, 가격표는 제대로 붙어있는지를 검사한다. 판매대에 고객들이 찾는 제품이 없다면 종업원에게 빨리 판매대를 채우라고 알려준다. 탤리는 자이어트 이글의 3개 매장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종업원들은 30분마다 탤리가 제공하는 정보를 전달받는다.

슈넉스는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탤리를 도입했는데 2018년 10월 현재 15개의 점포에 탤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판매대 데이터를 모바일 앱과 통합,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찾고 있는 제품을 빨리 찾도록 도와준다.

3.알파봇(Alphabot)

알파봇은 '얼러트 이노베이션(Alert Innovation)'이 개발한 물류센터용 로봇이다. 고객이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알파봇은 저장공간에서 주문 상품을 찾아 작업자에게 전달해준다. 월마트는 지난해 알파봇을 물류 현장에 투입했다. 월마트에 따르면 뉴햄프셔에 있는 단일 고객물류센터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식료품 주문건수의 20% 정도를 알파봇이 처리하고 있다. 월마트는 캘리포니아와 오클라호마의 매장에도 알파봇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4.밀리에(Millie)

호주의 유통업체인 울워스(Woolworths)는 시드니 식료품 매장에 밀리에 로봇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밀리에는 앞서 소개한 마티 로봇처럼 매장에 쏟아진 물 등 위험물을 찾아 고객과 종업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경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미끄러지지 않게 바로 청소도 해준다. 울워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테이크오프 테크놀로지스(Takeoff Technologies)와 제휴해 마이크로 풀필먼트(micro-fulfillment) 자동화 시스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5.스마트사이트(SmartSight) EMA50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지 못하면 고객들의 불만은 커진다. 특히 연말 연초 할리데이 시즌에는 인력이 부족해 고객들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

글로벌 유통 솔루션 전문기업인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공급하고 있는 스마트사이트는 재고를 관리해주는 로봇이다. 머신러닝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매장내 재고 소진,가격표 오류와 같은 문제점을 신속하게 파악해준다. 지브라측은 이 로봇의 도입으로 가용 재고(available inventory)를 97%까지 늘릴 수 있으며 직원들이 재고관리를 위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재고 관리 업무 시간을 주당 65시간까지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1월 이 로봇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지브라는 이 로봇을 고객들에게 정액제 서비스(RaaS·robotics-as-a-service)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로보틱스 비즈니스 리뷰(RBR)는 이들 5가지 로봇과 함께 중국 징둥이 운영하고 있는 식료품 매장인 ‘7프레쉬(7Fresh)’의 로봇 기술도 소개하고 있다. 7프레쉬가 도입하고 있는 로봇 카트는 소비자들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을 졸졸 쫒아다닌다. 소비자들은 자신 뒤를 쫒아다니는 로봇 카트에 물건을 싣고 나중에 매장을 나갈 때 얼굴인식 방식으로 물건 값을 결제할 수 있다.

RBR은 이번에 소개한 로봇들이 아직 도입 초기이지만 앞으로 유통업계의 미래를 바꿔놓을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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