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로봇(OnRobot)이 신제품 '소프트 그리퍼(Soft Gripper)'를 출시했다.(사진=온로봇)

제조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로봇 자동화 도구 전문 기업인 온로봇 (OnRobot)이 소프트 그리퍼(Soft Gripper)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소프트 그리퍼를 활용하면 식음료분야는 물론, 화장품 및 의약품 분야 등 위생 청결이 중요한 분야에도 자동화를 보다 확대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그리퍼는 식음료 분야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제조 및 포장 공정에도 유연성과 섬세한 그립기능을 제공해 활용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소프트 그리퍼는 교체 가능한 3개의 실리콘 주형 컵과 4개의 핑거로 구성돼 있으며, 유연성이 뛰어나 2.2kg 이하의 작은 물건도 섬세하고 정교하게 집어낼 수 있다. 표면에 기름기가 없는 식품 취급을 위해 ‘FDA 21 CFR’과 ‘EC 1935/2004’의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 기존의 진공 그리퍼들과는 달리 외부 공기 공급이 필요치 않아 비용 및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온로봇은 설명했다.

온로봇 CEO인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는 “이번 신제품은 섬세하고, 불규칙한 모양의 제품을 집기 어려웠던 기존의 제품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라면서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과 달리 소프트 그리퍼는 온로봇의 원-시스템-솔루션(One System Solution)을 통해 대부분의 협동로봇 및 산업용 경량 로봇에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로봇의 원-시스템-솔루션(One System Solution)은 온로봇의 모든 EOAT(End-Of-Arm Tooling)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로봇 암(arm)에 기계 및 전기적으로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솔루션은 최근 한화정밀기계, ABB로보틱스 등의 여러 로봇 회사와의 통합 기능을 추가해 그 영역을 확장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로봇 사용자들은 온로봇의 기계적·전기적 통합 인터페이스로 쉽게 통합 연결하고, 빠르게 투자자금 회수(ROI)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