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동영상 갈무리

중국에서 감염병은 물론 간단한 질환에 대해 인공지능(AI)으로 진료해주고 약도 판매하는 로봇이 등장했다.

최근 중국 베이징 하이뎬(海淀)구의 상디(上地)거리에서 상디병원이 참여해 개발한 문진 프로그램, 베이징 샤오챠오로봇(XIAO QIAO ROBOT, 北京小乔机器人科技发展有限公司)이 개발한 '상디 스마트 의료 로봇'이 상둥수즈구(尚东数字谷)에서 운영에 돌입했다.

주로 코로나19 방역에 관련한 상담과 질변에 대한 자가 검측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문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약도 받을 수 있다. 또 일반적인 질환에 대해 이 로봇에게 자신의 증상 혹은 질병을 묘사하면, 로봇이 음성으로 답을 해주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보도 찾아준다.

스마트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을 결합해 초기 단계 진단을 할 수 있으며 약 복용에 대한 제안을 할 수 있다. 상비약 등을 보유하고 있어 사람이 실시간으로 약을 구매할 수도 있다. 복잡한 질환에 대해서는 로봇이 상디병원의 전문가와 원격 연결을 해줄 수 있다.

상디병원의 여러 명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의료진이 축적한 정보가 로봇의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있다. 음성 검색과 데이터 음성화를 통해 로봇의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약을 판매할 땐 약 복용에 대한 안내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