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올해 초 '코로나19' 타격으로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31일 중국로봇망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0년 1~2월 산업용 로봇 통계 데이터를 인용해 1월과 2월 일정 규모 이상 중국 로봇 기업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19.4% 감소한 2만1292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준은 2011년 이래 매출 500만 위안(약 8억5600만 원)에서 2000만 위안(약 34억2400만 원)으로 올라간 상태다. 매년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의 숫자가 변화하고 있으며 국가통계국이 집계를 한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전국의 규모 이상 기업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줄곧 역성장했다. 10월 산업용 로봇 생산량의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연속 3개월 생산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마지막 3개월 간 이뤄진 회복에도 연간 생산량 역성장의 큰 기류는 꺾지 못했다.

▲ 중국 산업용 로봇 영업수입 증감율(빨간선)과 이윤총액 증감율(녹색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산업용 로봇 누적 생산량은 18만 6900대로 전년 보다 6.1% 감소했다. 이는 2015년 중국 국가통계국이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역성장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덮친 산업 전반의 침체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실제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월과 2월 중국 전국의 일정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수익 등 지표는 모두 하강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