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논 로보틱스가 코로나바이러스용 로봇을 개발했다.(사진=인도타임즈)

상하이에 본사를 둔 '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가 코로나 바이러스용 로봇을 개발했다고 '인도 타임즈' 등 매체들이 지난 29일 보도했다. 이 로봇은 자외선과 액체 소독제 스프레이를 사용해 코로나19와 같은 병원균을 살균한다.

이 로봇은 무게가 72kg이고 키는 약 10대 청소년 만하다. 1500밀리리터(milliliter) 소독용 액체를 운반, 분사해 주변을 깨끗이 소독한다. 약 8시간 동안 살균제를 뿌리면서 잔류물을 전혀 남기지 않는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소독과정을 보다 잘 처리하기 위해 경로상의 공기오염 정도에 대한 데이터도 수집한다. 실내에서만 사용하도록 설계됐지만, 5도 정도의 경사로는 쉽게 올라간다. 완충 시간은 6시간이고, 가격은 4만 달러(약 4900만원)다.

▲ 코로나 바이러스용 로봇 실물 사진(사진=인도타임즈)

키논 로보틱스의 국제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인 '시미왕(Simi Wang)'은 "이 로봇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용으로 특별히 제작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후, 우리는 병원으로부터 식사, 의약품, 서류 전달 등에 자사의 로봇을 투입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이 때문에 자외선과 의료용 스프레이를 조합해 소독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