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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트럭 유망주 스타스키 로보틱스 ‘셧다운’액스마허 CEO, 보유 특허 등 다수 자산 매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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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5  09: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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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스키 로보틱스의 자율주행트럭이 주행을 위해 플로리다 주 올란도 시 도로에 진입하는 모습. (사진=스타스키 로보틱스 유튜브 갈무리)

자율주행 트럭 업계의 에이스로 꼽히던 스타스키 로보틱스(Starsky Robotics)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셀츠 액스마허가 회사 자산 매각에 들어갔다고 '더 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스테판 셀츠 액스마허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긴 블로그 글을 통해 “무엇보다도 우리의 불행한 운명은 타이밍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스키 로보틱스는 경쟁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율 트럭에 접근하려 했다. 스타스키의 자율주행 트럭은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시내 거리를 달려 유통센터로 운전할 때 사람에 의해 원격으로 운영될 수 있으며, 그 반대로도 가능하다.

셀츠 액스마허는 “우리의 접근방식은 여전히 옳았다고 믿지만 인공지능(AI)이 약속했던 현실적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기에는 공간이 너무 벅찼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돌파구가 등장하는데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폭우에서 이슬비로 바뀌었다. 또 지난해 IT 기업공개(IPO)가 IT업계의 많은 에너지를 빼앗아갔고 트럭 운송이 18개월 여 동안 불경기에 빠져 있었다는 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꼽았다.

◆‘관리감독된 기계학습’은 과대평가···수준에 못 미친다

셀츠 액스마허는 자율주행차 회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해 썼다.

그는 가장 큰 도전은 “관리감독된 기계학습은 과장된 평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C-3PO(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로봇)와 비슷한 것은 실제 인공지능(AI)이 아니라 패턴을 맞추는(pattern matching) 정교한 도구다”라고 말했다.

▲ 스타스키 로보틱스의 자율주행트럭 주행중 운전석의 모습. 운전석과 조수석에 사람이 없이 원격 자율주행을 하는 모습(위)과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고 조수석에 사람이 타고 있는 모습(아래). (사진=스타스키 로보틱스 유튜브 갈무리)

▲ 스타스키 로보틱스가 트럭을 원격 제어방식으로 주행토록 하는 모습. (사진=스타스키로보틱스 유튜브 갈무리)

그는 “2015년 당시, 모든 사람들은 자기 아이들이 운전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AI의 길조 아래) 관리감독된 기계 학습은 단 몇 년 만에 아주 빠르게 발전했고, 그것은 대부분 고양이를 인식하는 것에서 대강 운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AI가 ‘무어의 법칙’ 곡선을 따르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액스마허는 이어 “AI를 구축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흔치않은 상황’, 즉 ‘엣지 케이스(edge cases)’에 대응하는가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사실 당신의 모델이 더 좋을수록 새로운 엣지 케이스의 강력한 데이터 셋을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모델이 더 좋을수록,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정확도가 높아져야 한다. AI 성능의 수준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는 대신 AI 시스템 개선 비용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보게 될 것 같다. 관리감독된 기계학습은 S-곡선을 따르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또 “5년이 지난 지금 자율주행차 전문가들은 다음번 코딩을 시도한 이후 더 이상 인공 일반 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을 약속하지 않고 있다. 대신 자율주행차와 최소 10년 이상 떨어져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도 주장했다.

◆스타스키 로보틱스, B시리즈 파열(break down)

액스마허의 자율 트럭 스타트업 스타스키 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돼 약 2100만 달러(약 266억 원)를 모금했다. 이어 2018년 3월 샤스타 벤처스(Shasta Ventures)가 이끄는 1650만 달러(약 209억 원)의 시리즈 A 투자금을 모금했다. 이전 투자자인 Y 컴비네이터(Y Combinator), 트럭스.vc(Trucks.vc), 50이어스 앤 9포인트 벤처스(50 Years and 9Point Ventures)도 이 라운드에 참여했다.

그러나 셀츠 액스마허는 지난해 11월에 2000만달러(약 254억원)짜리 시리즈 B 모금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후 스타스키 로보틱스는 직원 대부분을 해고하고 회사 매각작업에 들어갔다. 그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다른 직장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스타스키 로보틱스의 자산을 매각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자율차 운행을 위한 다수의 특허가 포함돼 있다.

▲ 스타스키 로보틱스가 최초의 자율주행 트럭을 고속도로에서 실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스타스키로보틱스 유튜브 갈무리)

액스마허는 “불행히도 투자자들이 한 공간에 대해 냉담할 때 그들은 일반적으로 전체 공간에 대해서도 냉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또한 투자자들이 운영자가 되는 사업 모델을 정말 싫어하고, 안전에 대한 우리의 막대한 투자가 투자자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것을 봤다.“고 썼다.

그는 레벨 5 완전 자율주행차에 도달할 수 있는 업계의 능력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으로 블로그를 끝냈다.

액스마허는 “나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과 가장 비슷한 수준은 레벨3(L3)라고 생각한다. 이는 아무도 ‘AI 의사결정자들’(자율주행차)을 안전한 사업으로 보고 돈을 대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2년 간 계속 추진력을 잃게 될 기존 업체들은 그 뒤를 이어 몇 년 동안 이 공간에 거의 투자를 못받게 될 것이고, (다행히도) 5년 동안 또 다른 고속도로에서의 무인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틀렸으면 좋겠는데 향후 늙어가는 노동인구는 5~10년 내에 경제 성장을 거의 확실하게 제한하기 시작할 것이다. (매년 트럭 사고로 사망하는 4000명의 사람들은 불필요한 희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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