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로봇과 ICT, 생명공학기술 등을 연계한 미래농업환경 구축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국립농업과학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19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학술·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농업과학원의 농업기초기반 기술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융복합 원천기술을 연계해 국가 R&D 효율성 제고 및 농식품 융복합 연구를 촉진함으로써, 미래 농식품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촌기반의 미래융복합기술 발전을 위해 성사됐다.

협약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융복합 연구 협력, 상호 기술 및 인력 교류, 시설·장비 공동 이용 등을 추진한다.

특히 로봇 및 무인화 기술 기반 미래농업환경 구축 연구, 농업·식품 정보 활용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앱 및 게임 개발, 농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 신기능성 생물소재 천연물 신약 및 항노화 식품 개발, 나노물질 이용 병해충 진단기술 개발 등이 세부적으로 추진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 김두호 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문화콘텐츠기술(CT) 등 융합 분야에서 공동협력사업을 기획·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는 두 기관의 연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협력사항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