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 기업이 피아노 조율을 위한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중국 펑몐신원은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의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가전 기업 그리(GREE, 格力电器)가 '피아노 연주 로봇의 제어 및 설치, 메모리'에 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리는 중국 최대 에어컨 기업으로서 냉장고, 세탁기 등을 판매하는 종합 가전 기업인 만큼, 이번 로봇 특허 신청은 분야를 뛰어넘는 가전의 크로스오버적 시도로 분석됐다.

자료=중국 펑멘신원

자료에 따르면 그리는 지난해 11월 20일 특허를 신청했으며 지난 6일 신청 내역이 공표됐다. 이 특허는 기존 기술 인력이 피아노에 대해 수동으로 조율하는 업무량이 크고 번거로우면서 정확도가 낮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이 특허를 통해 로봇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피아노를 제어하면서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조율 효과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는 1989년 12월 자본금 60억 위안으로 설립됐으며 둥밍주(董明珠) 회장이 이끌고 있다.

최근 가전 영역에서 확장된 부품과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펑몐신원은 "톈옌차의 특허 정보로 봤을 때 그리는 최근까지 총 6만항의 특허를 신청했다"며 "이 안에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로봇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