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가 열흘 만에 개발한 체온 측정 로봇이 실전에 투입됐다.

중국 CCTV에 따르면 홍콩의 한 창업가인 펑이헝(彭奕亨)씨가 설계에서 생산까지 10일 만에 열형상체온측정 로봇과 방역 로봇을 개발해 방역 작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쳰하이(前海) 선전 홍콩 청년 혁신 및 창업 허브(QIANHAI SHENZHEN HONGKONG Youth Innovation And Entrepreneur Hub)에 소재한 우탑(Wootop, 胡桃科技有限公司) 창업자인 펑씨는 지난 2월 10일 체온 측정 로봇 개발을 시작해 상품 설계, 기술 솔루션 개발과 양산을 열흘 만에 완료했다.

우탑은 본래 디지털 가정용 및 휴대용 심혈관 등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만드는 기업으로, 2014년 설립됐다. 이번에 개발된 체온 측정 로봇은 유효거리가 약 5m 이며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체온을 잴 수 있고, 고온이 발견될 시 경고 및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이 스마트 열형상체온측정 로봇은 이미 납품이 시작됐다.

펑씨는 "단기간 내에 수익을 가져다줄 수는 없겠지만 업무에 복귀하는 많은 기업의 체온 측정 수요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속하게 자원을 통합해 상품을 출시하는 역량을 통해 방역 작업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펑씨가 개발한 로봇은 이곳 허브에 적용됐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업무에 복귀하는 기업들을 위해 이곳 허브에서는 세금 감면과 물류비 등을 낮춰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