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콤파이 로보틱스의 병원·요양원용 로봇 ‘마리오’는 노인들에게 게임 등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콤파이 로보틱스 유튜브 갈무리)

프랑스 콤파이 로보틱스(KOMPAÏ Robotics)가 의료정보 제공 및 걷기 보조용 등에 사용되는 헬스케어 로봇 ‘마리오(Mario)’를 출시했다고 '로봇리포트'가 (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콤파이 로보틱스는 수십 년 간 개발 끝에 이날부터 병원 및 양로원용 헬스케어 로봇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마리오의 최대 특징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이 이동형 로봇이 의료 데이터를 저장·공유하고, 환자들의 이동성을 도우며, 노인들에게 오락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프랑스 비아리츠(Biarritz)사는 이 로봇의 하드웨어와 ROS(Robot Operating System) 기반 소트프웨어가 손쉬운 도입 및 맞춤 제작까지 가능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 노인들의 보행 보조장치로도 사용되는 마리오의 모습. (사진=콤파이 로보틱스 유튜브 갈무리)

▲ 마리오는 병원이나 요양원의 거주자, 또는 방문객의 길 안내도 한다.(사진=콤파이 로보틱스 유튜브 갈무리)

▲ 마리오는 야간에 순찰도 돈다.(사진=콤파이 로보틱스 유튜브 갈무리)

▲ 이 로봇은 병원 의료진에게는 환자의 각종 의료데이터도 제공한다. (사진=콤파이 로보틱스 유튜브 갈무리)

이 회사는 유럽위원회(EC)의 호라이즌2020(EC-H2020)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이 헬스케어용 서비스 로봇을 개발했다. EC-H2020은 여러 산업에서 유럽의 로봇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금을 제공한다.

콤파이 로보틱스는 여러 포커스 그룹(테스트할 상품에 관하여 토의하는 소비자 그룹)이 이 로봇의 모양·치수에 대한 약간의 피드백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로봇의 모듈식 설계는 보안 감시·시설 안내·개인과 단체 대상의 오락활동·소형 물품 운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자사 로봇이 기업간거래(B2B)에서 최대 10년 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신 모델인 ‘콤파이-3’는 지난해 테스트를 거쳤다.

뱅상 뒤푸케(Vincent Dupourqué) 콤파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콤파이의 로봇은 건강 기관과 그들만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독특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로봇이 무엇보다도 특허받은 환자 이동 보조 능력뿐 아니라 많은 반복적 작업이나 보호자에게 위험을 줄지 모르는 작업에도 사용될 수 있는 모듈식 설계 덕분에 의료 분야의 레퍼런스 로봇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로봇을 손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들을 자신들의 일상적인 운영 과정에 기꺼이 통합하려는 의료기관 대상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콤파이 로보틱스는 프랑스의 바스크 지역에 있는 스타트업으로서 지난 2016년 로보소프트(Robosoft) 자산의 일부로 만들어졌다. 로보소프트 컨설팅(Robosoft Consulting)은 개념 증명 개발과 상용화 등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