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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2년전 악몽씻고 미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차 시험 재개낮시간 대에 안전요원 탑승한 채 2대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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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2  1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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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버가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을 재개했다. (사진=우버ATG)

우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다시 시작했다고 더버지·테크크런치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우버 어드밴스트 테크놀로지 그룹(우버 ATG, 이하 우버)은 지난 2018년 애리조나 주에서 보행자 사망을 불러온 치명적 충돌사고로 자율차 주행 시험을 축소한 지 2년 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를 재개했다.

우버에 따르면 공공도로에서의 시험은 10일부터 시작됐으며 낮 시간에만 실시될 것이라고 한다. 각 차량에는 안전 운전 요원이 배치된다. 이 회사는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주행시험을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된 2대의 볼보 ‘XC90’ 차량으로 하되 몇 주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우버의 공공도로 자율주행차 시험 승인허가를 재허가 한 데 이은 것이다. 우버는 당시 자사의 자가용 차량을 샌프란시스코 시의 공공도로에 투입할 즉각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달 후 우버ATG의 자율차는 비록 한정된 방식이긴 하지만 다시 도로로 돌아왔다

이는 지난 2017년 우버가 처음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한 이후 큰 진전을 보인 것이다. 당시 캘리포니아 DMV는 우버가 차량 면허 취득을 거부하자 차량을 운행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자율주행 파일럿을 강제로 차단시켰다.

우버 대변인은 “이번 주 우버의 본 고장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을 재개하게 돼 흥분된다. 우리의 시험 구역은 시작 범위가 제한되겠지만 향후 몇 달 안에 노력을 확대하고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이 제공해야 할 어렵지만 유익한 도로 조건을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버는 현재 댈러스,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에서 자사의 자율주행차를 시험 중이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 외에 우버의 자동차가 자율 모드로 운행되는 유일한 도시다.

우버는 지난 2018년 3월 미국 애리조나 주 템페 시에서 자사의 자율주행차 중 한 대가 연루된 치명적인 충돌사고 이후 많은 주의를 기울여 자율주행차 시험에 접근해 왔다. 당시 안전담당 운전자 한 명이 탑승한 자율주행차량은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49세의 일레인 헤르츠버그를 치어 숨지게 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우버 자율차에 탑승한 안전 요원이 도로를 감시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더 보이스(The Voice)'를 스트리밍해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우버는 보행자 사망사고 이후 공공도로에서 모든 자율주행 차량 실험을 중단했다. 이 회사는 당시 피닉스, 토론토,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자사 자율주행차를 시험중이었다. 이때 우버는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의 자율주행차 운영자 100여 명을 모두 내보냈고, 자율주행차 판매를 원한다는 소문까지 나돌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미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장기간의 조사 끝에 미 연방정부 역시 산업을 제대로 규제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통렬한 공식 보고서를 내고 사고 원인을 우버, 안전 담당 탑승 운전사, 피해자, 애리조나 주 공동 책임으로 돌렸다. 우버는 애리조나 주 당국으로부터 범죄 행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우버는 헤르츠버그의 가족과 공개되지 않은 금액에 소송을 타결했다. 우버 ATG는 최근 올해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인 3세대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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