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전문 스타트업인 ‘덱사이 로보틱스(Dexai Robotics)’가 55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하이퍼플레인 벤처 캐피털(Hyperplane Venture Capital) 주도로 이뤄진 이번 펀딩에는 로 캐피털(Rho Capital), 할렘 캐피털, 콘투어 벤처스, 넥스트뷰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하이플레인의 관리 파트너인 비비얀 미토(Vivjan Myrto)가 덱사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덱사이 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엔지니어링, 판매, 제품 부문의 인력 확대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덱사이는 찰스 스타크 드레이퍼 연구소(Charles Stark Draper Laboratory), MIT, 하버드대 출신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협력해 설립했다.

덱사니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데이비드 존슨(David Johnson)은 아이스크림, 참치 요리, 맥시칸 소스인 ‘피코 데 가요(pico de gallo)’ 등 여러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측은 미국 전역의 식당 레스토랑에서 15만명의 인력이 부족하다며 반복적인 식당 일에 로봇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반복적인 일을 로봇이 하는 대신 사람은 접객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데 더 노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덱사이 로보틱스가 공급하고 있는 요리 로봇인 ‘알프레드(Alfred)’는 기존의 부엌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으로, 여러 종류의 식사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준비할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알프레드에 탑재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쉽게 부엌 환경에 적응하도록 해준다는 것. 특히 알프레드는 표준적인 요리기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선디(sundae), 퀴노아 요리, 포케 요리 등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