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 경쟁력의 원천인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이달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컴퓨팅 구축은 AI 분석·알고리즘 개발의 핵심이지만 고가의 비용이 들어 대학·스타트업·연구소 등의 연산자원 활용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전년 대비 약 6배 이상 지원용량을 확대해 240페타플롭스(PetaFlops)를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또한 전년도의 1회 선정 지원방식에서 연중 상시 지원방식으로 개선했다. 연산용량은 단일 용량지원 방식에서 필요한 용량만큼만 신청하고, 월 단위로 사용량을 점검해 이용률에 따라 사용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기업 및 기관에 지속적으로 지원되는 연중 상시 지원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2019년 대비 2020년 지원 변경 내용(자료=과기정통부)

2020년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 공급업체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AVER Business Platform, NBP)'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고성능컴퓨팅 자원과·개발환경·백업서비스·보안관제 등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며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 신청은 이달 9일부터 시작하며 오는 4월 10일부터는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포털에서 상시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