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니드테크놀로지스 전경

국내 항공방산 기업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가 유럽 미사일 제조 기업인 MBDA와 ‘3D프린팅 기술 개발(AMTDP)’에 대한 5개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 방위사업청이 승인한 3D 프린팅 산업관련 프로젝트다. 양사는 이를 통해 미사일 시스템 관련 부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휴니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3D 프린팅 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분야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휴니드는 지난해 3월 독일 3D 프린팅 시스템 기업인 EOS와 제휴해 인천 송도 휴니드 본사 내에 3D 프린팅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혁신센터를 설립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정부의 국방항공 분야 적층제조 특수공정 인증을 획득한 바도 있다.

MBDA는 육군·해군·공군에서 현재와 미래 작전에서 요구하는 모든 범위에 해당하는 미사일과 미사일 시스템을 설계, 생산하는 유럽계 그룹이다. 2018년 32억 유로의 매출 실적과 함께 174억 유로의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총 45개의 현용 미사일과 대응체계 공급 및 15종의 신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에 ‘미티어(Meteor)’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체계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휴니드 신종석 대표이사는 “휴니드는 항공분야에서의 제조를 넘어 항공전자 공동개발 및 설계, 시험, MRO, 3D 프린팅 제조능력을 글로벌 규모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