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콘시스템이 싱가포르 방산업체 스텔로프와 무인항공로봇 수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MOU직후 전용우 유콘시스템 공동대표(가운데)가 스텔로프 측 관계자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 송재근)이 싱가포르 국영 방위산업체 스텔로프와 무인항공로봇 수출계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텔로프측이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로봇 '티로터'(TROTOR : Tethered Rotor)에 자사의 전자광학적외선(EO/IR)카메라를 탑재, 경찰청 등 싱가폴 정부기관에 공급하기로 하는 것이 골자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2014 싱가포르 에어쇼'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유콘시스템의 '티로터'는 한번 충전후 24시간 이상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수직 이착륙형 무인항공기다. 주야간 카메라를 탑재하면 감시정찰용, 통신중계장비를 탑재하면 무선통신 중계 수단으로 각각 활용할 수 있다.

전용우 공동대표는 "티로터와 같은 신개념 무인항공로봇은 유콘시스템과 이스라엘 일부기업만이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이번 싱가폴 수출을 꼭 성사시켜 세계시장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