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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게이머의 뇌파로 군사용 로봇 집단 훈련DARPA, 버팔로대와 전장에 적용할 실시간 전략게임 프로젝트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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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9  13: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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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가 인간의 뇌파를 일단의 군사용 로봇 훈련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게임 등에 능숙한 사람들의 뇌파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버팔로대)

미국정부가 인간의 뇌파를 군사용 로봇 집단을 대상으로 한 훈련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게임 등에 능숙한 사람들의 뇌파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퓰러미캐닉스'는 최근 이같은 미 정부의 인간 뇌파를 활용한 로봇 훈련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팔로 대학 연구원들은 군사용 로봇 집단(swarm·群集)을 훈련시키기 위해 게이머의 뇌파를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마치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전개를 보는 듯한 실시간 전략게임이 그대로 로봇군집에 펼쳐지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최종 목표는 실전 적용이다.

인공지능(AI) 이론에서는 지극히 진보되지 않는 단순한 로봇 그룹을 이용해 복잡한 작업을 완성하는 것을 ‘군집 지능(swarm intelligence·群集知能)’이라고 부른다. 미국방부 산하 고등군사연구계획국(DARPA)은 이 새로운 훈련 방법으로 전쟁터에서 사용되는 지상 및 공중의 자율로봇그룹의 기량을 향상시키려 하고 있다.

DARPA는 영국 채널4의 멘탈 붕괴 드라마로 꼽히던 ‘블랙 미러(Black Mirror)’같은 군사전략 접근전략에 따라 게이머들의 뇌파를 이용해 방어용 로봇 집단을 상대로 임무를 완수하는 방법을 훈련시키는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DARPA는 버팔로대 인공지능연구소(University at Buffalo Artificial Intelligence Institute)에 게이머들의 뇌파와 눈의 움직임을 위한 연구용 자금으로 국비 31만 6000 달러(약 3억8000만 원)을 지급했다. 항공·지상용 자율로봇의 조직과 전략 개선을 목표로 한다.

미국정부가 로봇군집 제어에 투자하는 이유는 러시아 같은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도 이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의 ‘플록(Flock)-93’은 100대의 가미가제 같은 드론이 각각 폭발물을 적재하고 차량 호송대같은 표적을 향해 날아간다. 이론적으로, 이런 로봇 무리들은 방어하기가 엄청나게 어렵기 때문에 미국도 뒤처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 버팔로대의 스마트모션캡처랩(SMART Motion Capture Lab) 학생들이 어떻게 자율적인 항공 및 지상 로봇이 함께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모의 환경을 만들고 있다. (사진=버팔로대)

수마 초우두리(Souma Chowdhury) 버팔로 기계항공공학부 조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이 아이디어는 매우 복잡한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항공 및 지상 로봇을 250대까지 늘려 제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비상시 연기로 인해 갑자기 시야가 가려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때 로봇들이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그러한 상황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더 원시적인 로봇 그룹은 실제로 어떤 임무에 있어서는 지능 로봇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잘 완수할 수 있다. 인공지능에서 이런 이론을 ‘군집 지능’이라고 부른다.

이는 자연 전체에서 발견되는 특성이다. 하찮게 여겨지는 개미를 생각해 보면 알 수있다. 개미는 혼자서 자신의 몸무게의 5000배를 들어 올릴 수 있지만 이는 여전히 대단하지는 않다. 그러나 개미집단은 함께 일하면서 식량의 슈퍼하이웨이(초고속도로)를 만들어 내고, 전쟁을 일으키며, 다른 개미들을 노예로 만드는 것과 같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을 이끌어 낸다.

초우두리는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생체모방은 컴퓨터 과학에서 아주 핫한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100만 달러짜리 로봇 한 대를 사용하는 대신 더 단순하고 더 저렴한 로봇을 대규모로 활용 할 수 있는 다양하고 많은 적용 사례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는 “지상 기반, 항공 기반, 또는 두 가지 접근방식의 조합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연구를 통해 스타크래프트(StarCraft), 스텔라리스(Stellaris),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Company of Heroes)와 유사한 실시간 전략 게임을 펼치게 된다. 이 게임들은 플레이어가 자원들을 사용해 유닛을 구축하고 상대를 물리치도록 한다. 연구원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전략 기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게이머들이 플레이 하면서 내리는 결정은 데이터로 기록되며, 연구자들은 초고속 카메라를 통해 이들이 게임하는 동안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한다. 그와 동시에 그들의 뇌 활동은 뇌전도를 통해 관찰된다. (뇌전도는 모자위에 전극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헤드셋을 사용해 뇌활동을 기록하는 것인데 수면 연구시 이를 쓰게 된다.)

그런 다음,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군사용 적용을 위해 자율주행 드론과 지상 로봇을 안내할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들어 낸다.

초우두리 교수는 “우리는 AI 시스템이 단지 인간의 행동을 흉내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AI(인공지능)가 인간의 행동 동기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는 더 발전된 AI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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