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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션 인피니티', 무인 수상 로봇 선단 '아마다' 운영해저 탐사 및 조사 연구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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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4  15: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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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 수상 로봇 선단 '아마다'(사진:오션 인피니티)

해양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전세계의 바다를 연구해왔다. 하지만 수심이 깊은 심해의 해저면에 대한 연구는 현대적인 장비의 부재와 막대한 자금 문제로 별로 이뤄지지 못했다. 과학자들은 전세계 바다 해저면의 80% 정도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전혀 없으며, 해저면을 측정할 수 있는 현대적인 장비도 없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해양의 해저면을 완전한 지도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른 바 ‘GEBCO 2030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해저 탐사회사인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는 ‘GEBCO 2030 프로젝트’와 같은 해양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무인 수상 선박(USV:Uncrewed Surface Vessels)을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션 인피니트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짧은 업력의 기업이지만 해양 탐험과 조사 분야에서 상당한 명성을 얻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산 후안(San Juan) 잠수함과 한국 선적의 스텔라 데이지호의 좌초, 말레이시아 370항공기 실종 사건 등의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

오션 인피니티의 ‘올리버 플런켓(Oliver Plunkett)’은 BBC에 “총 11대의 무인 수상 로봇(로봇 선박)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복수의 무인 수상 선박으로 이뤄진 선단의 이름은 ‘아마다(Armada)’로 정해졌다.

무인 수상 로봇의 크기는 길이 21m에서부터 37m까지 있다. 이들 무인 수상 로봇은 전세계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해양탐사 활동을 벌이게 된다. 해저면 지도 작성, 해양에 포설되어 있는 각종 통신 케이블 등 인프라 시설의 점검, 각종 좌초 선박의 수색, 해양 과학탐사 등 작업에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무인 수상 로봇은 시속 12노트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3700~5000해리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37m 길이의 로봇은 6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디젤 전기동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형 선박에 비교해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 무인 수상 로봇이 ROV를 이용해 탐사 활동을 벌이는 모습(사진=오션 인피니티)

오션 인피니티는 현재 로봇 선박의 제작을 의뢰한 상태이며, 올해안에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무인 수상 로봇은 텍사스에 있는 중앙콘트롤센터나 영국 사우스햄프턴에 있는 아마다 기지에서 제어된다. 위성을 이용해 무인 수상 로봇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무인 수상 로봇은 자율수중 로봇(AUV)이나 원격제어 수중 로봇(ROV)을 독자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무인수상 로봇에 연결된 ROV가 6000미터의 심해로 들어가 탐사활동을 벌일수 있는 것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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