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 가우시안 로보틱스(Gaussian Robotics:高仙机器人)가 개발한 '바닥 소독 기능'을 갖춘 상용 청결ㆍ소독 로봇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바닥면을 소독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우한에 완공된 1000상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용 임시 병원인 훠선산(火神山) 병원에도 이 로봇이 적용된다.

6일 중국 매체 ‘이어우신즈자오(亿欧新制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을 위해 중국 로봇 기업 가우시안 로보틱스(Gaussian Robotics:高仙机器人)는 '바닥 소독 기능'을 갖춘 상용 청결ㆍ소독 로봇을 여러대 우한 훠선산 등 병원에 공급했다.

가우시안 로보틱스는 상용 무인 자율주행 청소 로봇 기업으로 그동안 의료, 산업, 교통 요지, 쇼핑센터 등에 1000대 가까운 로봇을 공급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에 따라 여러 병원과 공공 장소에서 '응급 소독 방안'을 실시하고 있으며 로봇 자동 순찰 및 바닥 청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빠르게 낙하해 바닥에 떨어지기 때문에 가우시안 로보틱스가 효과적으로 병원 등에서 바닥을 소독할 수 있도록 로봇을 개발했다. 한번 소독하면 바이러스의 밀도가 1000분의 1로 낮아진다.

무인 자율주행을 통해 사람의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균일하게 바닥 전면을 소독할 수 있도록 스스로 경로 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이 핵심 기능이다. 자동 소독을 통해 사람을 따로 몰아내거나 모이도록 하지 않아도 된다. 가우시안 로보티스 관계자는 "인류가 직면한 감염병이란 재앙에 맞서 AI 로봇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