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로봇 스타트업 케바조가 개발한 건축 현장용 비계 조립 로봇

독일 로봇 스타트업인 ‘케바조(Kewazo)’가 250만 유로(약 32억 6400만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뮌헨 스타트업’ 등이 보도했다.

케바조는 건설 현장에서 비계(scaffolding:건축공사 때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 가설물)를 조립하는데 필요한 로봇을 개발했다. 특별하게 설계된 트랙을 이용해 수직 및 수평 이동이 가능하다. 경로찾기 알고리즘을 사용해 기둥이 필요한 작업자를 찾아낸다. 특히 머신러닝으로 로봇은 인간 동료가 어떻게 움직이고 작업하는지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특별하게 설계된 트랙을 이용해 수직 및 수평 이동이 가능한 비계 조립 로봇이 건축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비계 조립에 필요한 자재를 비계 조립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 인건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기둥을 운반하는 로봇을 통해 인건비를 33% 절약하고 비계를 세우는 데 필요한 시간을 42% 단축시킨다는 설명이다. 케바조는 현재 비계 조립 로봇을 몇 개 건설 현장에 시험적으로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