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지하철역 타이포마켓역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역을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홍콩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로봇이 투입돼 해당 물체를 해체했다.

홍콩 매체 '둥왕(东网)'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24분 홍콩 지하철역 타이포마켓(Tai Po Market:大埔墟站)역 4호 플랫폼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지하철 직원의 신고를 받고 홍콩 경찰이 로봇을 투입해 해체 작업을 진행했다.

폭발물 처리 인력이 해체 로봇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 조치했다. 경찰은 폭발물 의심 물체의 해체를 위해 잠시 타이포마켓역을 폐쇄했다.

홍콩 지하철 역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홍콩 뤄후(罗湖)역에서도 지난 2일 포장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돼 직원이 신고했다.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화돼 연기가 나기도 했다. 홍콩 경찰은 폭발물 처리팀 검사 이후 두 개의 폭발 장치를 발견했다.

홍콩 경찰 폭발물 처리반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폭탄은 큰 살상력을 갖고 있다. 대중 교통 시설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