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용 오픈소스 운영체제(OS)가 발표됐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아펙스.AI(Apex.AI)는 오픈소스 로봇 운영체제인 ROS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자율주행자동차, 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의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아펙스.OS’ 버전 1.0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ROS가 로봇 개발에 공헌한 것처럼 아펙스.AI도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잰 벡커(Jan Becker)’ 아펙스.AI CEO는 ‘IEEE 스펙트럼’에 “아펙스.OS’는 ROS 2에 원류를 두고 있으며 ROS 2와 API 차원의 호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항공 애플리케이션처럼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시스템의 개발 및 전개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아펙스..OS의 구성요소

아펙스.OS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풀 스택(full stack)’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개발자들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풀 스택을 만들 수 있도록 기본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잰 벡커 CEO는 “아펙스.AI가 3D 포인트 클라우드와 라이더 기반 물체 인식, 트래킹 컴포넌트 등을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재 라이더 기반 로컬라이저(localizer)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펙스.OS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안전에 민감한 모벨리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는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펙스.AI는 앞서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참여해 르네사스의 R-CAR H3와 콴타(Quanta)의 V3NP 상에서 아펙스.OS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잰 벡커 대표는 ‘아펙스.OS’는 자율주행자동차는 물론이고 로봇, 드론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활용될수 있다"며 각종 임베디드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센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