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리씽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사의 백스터(Baxter)로봇.

지난해 북미지역 로봇 출하대수는 2만2591대, 금액으로는 13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플래스틱 뉴스가 미국로봇산업협회(RIA: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RIA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은 2012년에도 2만0328대,12억 9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수량으로는 11%, 금액으로는 7%가 각각 성장한 결과로서 북미 지역 사상 2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이같은 수치는 북미에 본사를 둔 로봇기업 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전지역을 합할 경우 출하량은 2만5772대, 금액으로는 15억 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출하량 가운데 신규수주는 대수에서 5%, 금액에서는 10% 감소한 2만1562대, 13억4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제프 번스타인 RIA 회장은 "그럼에도 올해 전망이 밝은 것은 지난해 실적이 지금까지 북미시장에서 거둔 사상 두 번째로 높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로봇을 가장 많이 주문한 분야는 생명과학, 식품, 소비재 산업 순이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알렉스 샤이키니 RIA 시장분석담당 이사는 "2013년에는 자동차 기업들이 로봇 구매에 영향을 주었지만 비자동차 기업들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 2012년 이후 비자동차 기업에서의 로봇 구매가 전체적으로 22%나 성장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