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济南)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로봇 문답 서비스(챗봇) 운영을 시작했다.

중국 매체 ‘산뎬신원(闪电新闻)’에 따르면 지난(济南) 질병예방관제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앱(APP)과 위챗 공공 계정을 통해 상담할 수 있는 로봇 문답(챗봇)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 달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시민들의 질문에 상담을 해준다. 두 로봇에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됐다. 지난시 질병예방관제센터의 지식 데이터베이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알려준다.

지난 26일부터는 질병예방관제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27일엔 정보관리센터가 운영하는 앱, 그리고 위챗 공공 계정과 연동해 모바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대의 로봇이 시민의 물음과 감염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답하고 발열 문진과 조치 등에 대한 안내도 해준다. 지난달 27일 현재 두 로봇의 서비스 횟수는 500회를 넘어섰으며 문답 수는 1141개에 달했다. 중국 정부와 지자체는 로봇과 AI 등을 이용해 적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맞서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