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 산업의 지능화가 로봇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많은 제조업체들이 로봇을 도입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제조업 발전 보고서'는 2010년 중국과 미국 제조업의 총 생산액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중국 산업 종사자가 미국 보다 10배가 많은 1억1400만 명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젠 달라졌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은 줄곧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의 지위를 지켜왔다. 국제로봇연맹(IFR)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 30%의 산업용 로봇이 중국 공장의 생산라인에 도입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소비 국가로 자리를 잡았다.

이 두 데이터를 보면 거대한 로봇 시장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확대일로에 들어섰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산업용 로봇이 기업에 안정적이고 신뢰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투자와 발전 역시 로봇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18년 중국 인공지능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에만 인공지능 영역에 투자된 자금은 1528억8000만 위안(25조 8459억원)에 이른다. 지난 5년 간 인공지능 영역의 투자 성장률은 67.1%에 달한다.

기술 개발도 빠르다. 최근 열린 인공지능 중국 특허 현황 발표회에서 중국 국가공업정보안전발전연구센터는 '인공지능 중국 특허 기술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중국 인공지능 특허 신청건수가 누적 44만여건에 달한다. 이 영역에서 특허 신청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2018년 특허 신청건수는 9만439건으로, 2010년 신청건수의 10배다.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 속도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