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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에 더 많은 지원을" "액션 필요성 공감"정부-로봇업계 첫 신년간담회...로봇융합포럼 활성화 통한 융합 가속화에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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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06  23: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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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허남용 시스템산업정책관(가운데)이 6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열린 로봇업계 신념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엄찬왕 기계로봇과장과(왼쪽)과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이 함께 배석했다.
정부의 로봇시범보급 사업이 상용화단계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로봇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업계를 선도할 스타기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로봇융합포럼을 통해 각종 업계 의견을 수용하기로 하고 현재 연 1억원 규모인 포럼 운영 예산을 1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하기로 했다. 또 상용화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액션)요구에 공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부와 로봇업계 관계자들은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용산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주최한 '2014 로봇계 신년 간담회'에 참석, 이같은 의견과 입장을 주고 받았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쪽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허남용 시스템산업정책관, 엄찬왕 기계로봇과장,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또 업계에서는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신경철 수석부회장과 전유태 상근 부회장, 김정호 로보스타 사장, 박용후 이디 사장, 장승락 마미로봇 사장, 전대영 KMC로보틱스 사장, 정원민 이산솔루션사장, 전병삼 코이안 사장을 비롯 정성현 현대중공업 상무와 홍성진 삼성테크윈 상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허남용 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제1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2009~2013)'은 이 시행기간 동안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정부는 올 상반기중 마련된 2차 기본계획을 토대로 로봇 분야가 국가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적 정책 지원 필요"
신경철 수석부회장(유진로봇 사장)은 "제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장가격 및 사용자 편의성 파악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데 기업입장에서는 감당하기에는 힘에 부친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또 "체계 이원화를 통해 원천기술 개발은 학계와 연구원에 맡기더라도 사업화 성공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전폭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정성현 상무는 "시범사업이 사업화 진척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규모나 지원 면에서 정부 지원은 무늬만 있지 실체는 없다"며 제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연구 개발보다 는 시범보급사업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며, 이를 통해 마케팅에서 시장 출하까지 정부 지원이 미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또 "산업용 로봇은 엔저로 야스카와와 파낙 등 일본의 경쟁기업들에게 밀리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보모터와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선행돼야 하는데, 이 분야는 현대중공업같은 대기업도 개발이 쉽지 않아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로보스타 사장도 일본 기업과의 가격 역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와 기능 추가를 통해 새로운 독점적인 영역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

"융합 선도할 로봇융합포럼의 활성화 시급"
박용후 이디 사장은 "로봇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형성되고 있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이를 사업화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로봇과 타 산업과의 융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업종간 융합이 가능한 기술과 제품에 대한 예산 배정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전병삼 코이안 사장은 "사업화는 로봇과 로봇 사이에 있다"며 로봇 업계 간 융합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이를 위해서는 로봇 융합 포럼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로봇과 로봇사이에 있는 기업들을 스타 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민 이산솔루션 사장은 로봇은 융합을 통해 스마트폰의 움직이지 못하는 단점을 커버할 것이라며, 스마트기기와 로봇간 융합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사장은 또 융합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해 정부가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허남용 정책관은 "로봇 업계의 융합과 상용화에 대한 요구 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예산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로봇융합포럼 활성화와 같은 실질적인 액션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허남영 정책관은 이어 "오늘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전폭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화답하며 앞으로는 매년 1월에 정례적으로 업계 신년간담회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상무 수석연구원(전 로봇PD)은 '최근 로봇산업 동향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해 구글과 소프트뱅크 등이 로봇산업 진출하면서 국내에서도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갖는 기업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로봇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또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유망 분야별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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