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深圳)에서 공공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국 선전시에서 '선전 인공지능애플리케이션혁신서비스센터' 및 '푸톈(福田)구 행정데이터개방실험실'이 정식으로 운영에 돌입했다. 이 센터는 선전시 행정 서비스 데이터관리국, 푸톈구 정부가 공동으로 구축했다.

가장 큰 목적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위한 공공 데이터 공유다. 중국에서 가장 앞서 행정 데이터를 개방, 환경 테스트, 자원 연계 등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 테스트를 위한 개방적 데이터 허브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행정 데이터라는 귀중한 자원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센터는 신청 시스템과 무료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가 공정하게 공유 및 제어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엄선된 인공지능 기관이 입주해 기술과 상품에 대한 테스트를 하게 되며 전문가 조직을 통해 각 기업의 테스트 수요에도 대응하게 된다. 상품에 대한 테스트 보고서를 제공하면서 블록체인 기술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정보를 공개하거나 필요한 경우 컨설팅도 진행한다.

푸톈구는 이미 행정 서비스, 의료 및 헬스케어, 교육, 등 영역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얼굴인식, 차량번호인식, 영상 처리 등 영상 기술도 적극 채용하고 있으며 무인 자율주행 환경 청소 차량도 운영하고 있다. AI 센터를 통해 데이터 자원과 정부 자원을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성과로 연계시킬 계획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