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재난극복로봇·문화엔터테인먼트로봇·로봇부품 분야의 신규 과제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4일 본지와의 신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올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윤종민 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은 수중·의료·문화·작업지원 등 4대 로봇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다"며, 최근 정부의 의료 및 극한재난대응 분야 R&D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부터 재난·문화엔터테인먼트·부품 분야에 대한 신규 과제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원장은 또 정부의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지정 3년 차를 맞아 중소기업에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생산 현장을 로봇기술 적용을 통해 혁신하는 공동R&D수행과 중소기업 인력양성 및 사업화에도 조직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력 활용과 관련, 윤 원장은 지난해 동국대 등과 석박사 학연과정을 체결한 것을 예로 들며 "우수한 인력들이 우리 연구원에서 학업을 진행하면서 현장의 로봇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장은 또 "우수 중소기업과의 인력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로봇산업 생태에 대해 윤종민 원장은 "스타기업뿐만 아니라 건실한 중소기업이 부족하다"며 "연구원은 R&D성과 홍보, 로봇기업 발굴 등을 통해 기업들과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원함으로써 로봇시장이 확대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