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분야 인재들이 인터넷 분야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충칭 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이들은 인공지능 분야 인재들이었다. 젊은 층의 비중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충칭 ‘후이보왕(汇博网)’이 보도한 '2019년 충칭 인터넷 기술 인재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충칭 인터넷 종사자의 평균 초봉은 월 7870위안(약 131만 8천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의 7274위안(약 121만 8천 원) 대비 596위안(약 9만 9천 원), 8.19% 늘어난 것이다. 전 산업의 평균 율인 6.08%를 웃돈다.

인터넷 업종 세부 항목 가운데 인공지능 산업의 초봉이 가장 높았으며 증가폭도 가장 높았다. 초봉은 월 1만363위안(약 173만 5천 원)이었으며 증가폭은 28.43%였다. 지난해 초봉 기준 4위였지만 올해 1위를 차지하면서 충칭 인터넷 산업 내 가장 높은 산업이 됐다.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올해 인터넷 종사자 중 90년대 생의 비중이 73.27%으로, '주력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충칭의 인터넷 기술인재 평균 연령은 27.1세였다.

다만 젊은 연령층이 포진하다 보니 경력은 짧은 편이었다. 경력 0~2년의 인재 비중이 36.23%였으며 경력 3~5년의 비중이 28.43%, 경력 6~10년의 인재 비중은 23.51%였다.

주요 인재 수요 상황을 보면 개발과 설계 분야 구인 수요가 가장 왕성했으며 이중 자바(Java) 일자리 수요가 9.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설계 파트 7.49%, PHP 6.01%순으로 나타났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