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M 로봇 지동화 시스템

프랑스 항공기업인 에어버스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모바일 로봇업체인 ‘MTM 로보틱스’를 인수했다고 '더 로봇 리포트'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MTM 로보틱스는 10여년 이상 에어버스와 협력 관계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에어버스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에어버스 COO인 '마이클 쉘혼(Michael Schoellhorn)'은 “오늘날 항공기 산업의 경쟁력은 최상의 항공기를 설계하고 효율적인 제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며 “로봇 자동화는 항공기 산업의 전략에서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에어버스 측은 “이전에 ‘모바일 툴 매니지먼트(Mobile Tool Management)’로 알려진 이 기업은 40명의 전문 인역을 보유하고 업계를 주도해왔다”며 "앞으로 에어버스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MTM 로보틱스는 전통적인 시스템을 설치하기 힘든 곳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 제조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제조 전반에 걸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TM은 그동안 40여개의 항공 제조업체에 기계와 도구, 기계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해왔다. 에어버스측은 이번 MTM 인수는 산업화를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며 항공기 제조 및 조립에 로봇을 활용해 시간과 비용 상 이점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 “MTM이 민첩성을 유지하면서 엔지니어링과 혁신적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에어버스의 야심에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