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가 보쉬와 공동으로 미국 산호세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한다고 ‘더 버지’가 보도했다.

S-클래스 모델을 개조한 자율주행 택시가 산호세 서부 지역에서 도심 지역을 이동할 예정이다. 다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와 달리 고정된 구간(카를로스 스트리트와 스티븐스 크리크 블바드 구간)을 이동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선택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택시를 호출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과거 모기업인 다이뮬러와 몇 개의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보쉬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자동차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S-클래스 승용차와 V-클래스 밴 가운데 적용 모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에 S-클래스로 못박으면서 고급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웨이모(피닉스 지역), 리프트(라스베이거스 지역), 브와야지(플로리다) 등이다. 도요타는 내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65개 업체들이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의 허가를 받아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