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 위치한 자율주행차 분야 인공지능 스타트업 ‘에이펙스.AI’가 볼보ㆍ재규어 등 자동차업체로부터 전략적 차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더 로봇 리포트’가 보도했다.

에이펙스.AI는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오픈소스 로봇운영체제(ROS)의 자동차 등급 버전인 ‘에이펙스.OS’를 개발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는 'ISO 26262' 안전 규격 등 보다 신뢰도 높은 자율자동차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지난해 에이펙스.AI는 ‘에이펙스.OS’의 파일롯 버전을 공개했으며 올해 정식 버전을 발표했다. 내년 안전 규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에이펙스.AI는 이번에 볼보자동차 벤처투자 업체인 ‘볼보 그룹 벤처 캐피털’, 재규어 랜드로버의 벤처 투자업체인 ‘인모션 벤처스(InMotion Ventures)’, 도요타 AI벤처스, 에어버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에이펙스.AI는 지난해 11월 시리즈 A라운드에서 155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은 바 있다.

'볼보그룹 벤처 캐피털'의 투자담당 임원인 ‘댄 트램(Dan Tram)’은 “교통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커넥티드 서비스, 자율시스템, 전기자동차 등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에이펙스.AI는 자율시스템 기술의 상용화에 필요한 유망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