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로봇 업체인 '블루오션 로보틱스(Blue Ocean Robotics)'가 덴마크 투자자들로부터 12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고 발표했다.

블루오션 로보틱스는 병원용 멸균 로봇(UVD)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블루 오션 로보틱스의 ‘UVD 로봇’은 병원을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사람들이 빈번하게 접촉하는 병상, 외벽, 휴식공간 등을 집중적으로, 그리고 여러 각도에서 소독한다. 특별히 감염이 의심되는 곳은 따로 설정하면 보다 집중적으로 소독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UVD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국제로봇연맹(IFR)과 IEEE/RAS(IEEE 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가 시상하는 ‘제 15차 IERA(The 15th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Award in Robotics and Automation)’ 어워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블루오션 로보틱스는 지난 8월 텔레프레전스 로봇업체인 ‘슈터블 테크놀로지스(Suitable Technologies)’의 지적재산권과 자산을 인수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슈터블 테크놀로지스는 텔레프레전스 로봇인 ‘빔(Beam)’과 ‘빔 프로(Beam Pro)’로 유명한 로봇 스타트업으로 원래 오픈소스 로봇 개발업체인 ‘윌로우 개러지’에서 분리돼 설립된 기업이다.

슈터블 테크놀로지의 텔레프레전스 로봇은 미국 정부에 반기를 들고 러시아로 망명한 애드워드 스노우든이 외부 인사들과 스크린으로 만날 때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블루오션 로보틱스는 5년간 슈터블 테크놀로지스의 협력사업자로 활동했다.

이번 펀딩은 유럽 생맥주 기업인 마이크로 매틱(Micro Matic)의 창업자인 C.C 닐슨의 가족들이 주도했으며 플러스 팩(Plus Pack), 줄리아나 드리뷰스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