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용 로봇 시장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과 수출량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로봇망'은 일본 산업용 로봇 통계자료를 인용해 올해 2분기 일본 산업용 로봇 시장 침체로 생산량, 주문량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분기 일본 산업용 로봇 주문량은 4만639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4% 줄었다. 주문액은 1775억4900만 엔(약 1조9418억179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5% 감소했다. 생산액은 1533억7500만 엔(약 1조67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7% 위축됐다. 생산량은 4만19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6% 감소했다. 판매량 역시 4만25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15% 덜 팔렸다. 판매액은 1578억1800만 엔(약 1조7260억2390만 원)으로 16.1% 내려갔다.

수출 실적 역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리서치 업체 '관옌톈샤(观研天下)'가 발표한 '2019년 중국 산업 로봇 시장 분석 보고서-시장 심층 분석 및 발전 전망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산업용 로봇의 중국 수출액은 2분기에 476억1300만 엔(약 52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07% 줄었다.

중국뿐 아니다. 아시아, 북미, 유럽으로 수출된 금액이 각각 744억4800만 엔(약 8142억2288만 원), 179억4100만 엔(약 1962억1713만 원), 190억300엔(약 2077억9920만 원)으로 각각 22.11%, 29.26%, 15.03% 줄어들었다. 특히 북미 지역 수출액은 30% 가량 줄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