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업체인 ‘로보센(Robosen:森汉智能科技)’이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로봇전(iREX) 2019’에 변신(트랜스포머) 로봇 ‘로보센 T9’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로보센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중관촌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베이징, 선전, 미국 실리콘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포춘 캐피털, 아이플라이테크(iFlytek), 쉐어 캐피털 등으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았다.

지난해 출시된 T9은 트랜스포머의 ‘T’와 개발 기간을 의미하는 ‘9’를 조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자동차 로봇으로 변환되는 STEM 교육용 로봇이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도 출품돼 인기를 끌었다.

로보센 T3는 3개의 프로그래밍 방식을 제공한다. 초보자를 위해 수동으로 학습하는 방식은 로봇의 손과 다리 등을 접촉하면 로봇이 움직임을 기억하고 있다가 재현할 수 있다. 중급자를 위해선 스크래치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한다. 앱 등을 이용해 드롭 앤 드래그 방식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고급자를 위해선 3D 프로그래밍 방식을 제공한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로봇 동작과 음악을 조합할 수 있다. 로봇은 변형 외에도 2족 보행, 음악에 맞춰 춤추기, 팔 굽혀펴기, 사격 동작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