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와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이 발사형 쿼드콥터 드론을 개발했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전용 발사대 없이 트럭 등에 싣고 다니면서 공중으로 쏠 수 있는 발사형 쿼드콥터 드론 ‘스퀴드(SQUID:Streamlined Quick Unfolding Investigation Drone)’ 시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스퀴드 관련 연구 성과는 이달초 마카오에서 열린 ‘2019 IROS’에서 발표됐다.

스퀴드는 무게 530g에 길이는 27cm이다. 회전자(rotor)를 접어 발사장치 안에 넣고 공중으로 쏘면 초당 15m의 속도로 비상한다. 접었을 때 직경은 8cm이다.

▲ '스퀴드'의 CAD 이미지

발사장치는 공기압 방식으로 드론을 배출한다. 일단 발사되면 니크롬선이 가열되면서 모노필라멘트(monofilament) 라인을 불태우는 방식으로 10마이크로초(ms)안에 드론을 펼칠수 있다. 발사후 200ms 안에 스퀴드는 자동적으로 호버링 모드로 전환하며 이후부터는 일반 쿼드콥터 드론처럼 제어할 수 있다.

▲ 달리는 트럭에서 발사된 '스퀴드'

연구팀은 시속 50마일(80km)의 속도로 이동하는 트럭안에서 쿼드콥터 드론을 발사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연구팀은 현재 직경 2인치의 소형 스퀴드와 6인치의 대형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6인치 제품은 배터리와 비전(vision) 기반 발사 안정화 장치가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