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로봇의 유니보

일본 도쿄에 위치한 로봇 시스템 개발업체인 '유니로봇'이 ‘일본우정캐피탈’ 등으로부터 2억 8000만엔의 투자자금을 조달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유니로봇은 상대방에 맞춰 간단히 대화를 하거나 질문에 대답하는 대화형 로봇인 '유니보'를 운전자 등의 점호 또는 교육용으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엔지니어를 확충하고 자사 로봇 이외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니로봇은 지난해 니콘과 SBI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영하는 펀드와 미즈호 캐피털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으며, 사업 확장 단계에 해당하는 '시리즈 B 펀딩'에서 누계 4억엔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유니 로봇은 대화형 로봇 ‘유니보’의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파트너 기업과 협력해 점호, 교육, 접객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류 산업을 대상으로 트럭 운전사의 본인 확인 및 음주 검사 등 점호 활동시 운행 관리자 업무의 일부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확대 될 것으로 보고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저학년 아이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로봇의 화면에 퀴즈를 내거나 정답률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를 바꾸거나 자습 지원에 활용할 수있다. 내년에 중견 학원과 주산 학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화형 로봇 '유니보'의 제공 대상을 확대하고 인재 채용에도 투입한다. 엔지니어를 올해초보다 2배 늘어난 20명으로 늘리고 로봇의 대화 엔진을 가전 제품이나 여러 물건을 인터넷에 연결 IoT 기기에 응용하기 위한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