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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섭 로봇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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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8  14: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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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관장·단체장에게 듣는다’ 세 번째 순서로 박현섭 로봇PD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 박현섭 로봇PD
지난해
취임후 5개월 동안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시는데
그동안 로봇R&D 관련 대형 기획이 많이 추진되어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지금도 2014년도 신규과제 기획, 산업기술 R&BD 전략, 국가중점기술개발 로드맵 작성, 대형프로젝트 기획, 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수립, 로봇비즈니스 벨트 보완작업 등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렇게 바쁘게 지내다 보니, 아직까진 산학연 전문가들과 폭 넓은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로봇 산업을 평가해 주신다면

대내외 로봇산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위기감을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의 인건비 상승, 제조업을 통한 일자리창출 및 중산층 강화 등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에서 제조업 본국회귀(Reshoring)가 이루어지고 있고, 여기에 제조로봇은 핵심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중국 조차 인건비 상승과 젊은층의 현장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수작업에 의한 세계공장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제조로봇 활용에 역점을 두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의 산업용 로봇시장 형성이 예상됩니다.

더불어 구글의 구글카 상용화 임박과 8개 로봇회사 인수, 애플의 미국내 제조공장에 로봇 및 가공장비 등 105억 달러 규모 신규투자, 아마존의 로봇활용 계획, 미 국방부 방위종합연구계획국(DARPA)DARPA로보틱스챌린지(DRC)를 통한 로봇기술 견인 등 미국 시장의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국내에서도 국방부의 무인로봇 기술 본격 개발, 미래부의 원전해체로봇·우주로봇 계획, 해양수산부의 해양건설용 로봇 계획, 국토부의 무인기 계획 등 전 분야에서 로봇기술 도입 및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지방자치단체에서도 로봇산업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으로 볼 때, 올해 로봇산업의 본격적인 도약(take-off)이 임박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로봇 R&D 운영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시는지요?
2014년 로봇 R&D의 주요 방향으로 원격제어와 제조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지능을 정했습니다. 마침 DARPA에서도 유사한 관점에서 로봇기술을 크게 휴머노이드, 제조용 로봇, 원격제어, 재난현장 적용 로봇지능으로 구분했더군요.

올해는 범 부처 차원의 로봇 R&D 로드맵 수립 등 국가차원의 기획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각 산업별 로봇시장 형성시기를 예상하고, 공통기술, 협력방안을 찾아 로봇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행되는 과제에 대해서는 사업성과 기술성 기준으로 우수그룹과 개선그룹으로 나눠 사업강화 혹은 조정 등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R&D 방향이 현장과 동 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계획을 중지를 모으는 데 바탕을 두고 추진할 생각입니다. 로봇 기술의 범위와 깊이는 로봇PD 한사람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로봇분야 국가 연구개발 기획 전문가로서 로봇 산업 전체를 보고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을 만나 많은 얘기를 들어 지혜를 얻고자 합니다.

또 로봇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수요자, 기업, 연구소, 학교 간 네트워킹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전국의 대학, 연구소, 기업의 로봇연구·생산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기술지도(map)를 만들어 우리 수준을 파악하려 합니다.

이런 현장의 목소리들이 또한 2015년 과제 기획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특히 서비스로봇의 경우는 아직 시기상조이나,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밑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려볼 생각입니다.

끝으로 새해를 맞이한 로봇계에 덕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로봇계 많은 분들의 열정을 보며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로봇 R&D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축적된 기술이 꽃 피울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 첫걸음이 시작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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