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이 새로 개발해 발표한 배송 로봇 4.0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이 새로운 배송 로봇을 공개했다.

중국 “두뉴스(Donews)’에 따르면 징둥그룹의 부총재이자 X사업부 총재인 샤오쥔(肖军)은 지난 19일 개최한 '2019 징둥 글로벌 과학기술 탐색자 대회'에서 ‘배송 로봇 4.0'과 '실내 이동 통용 플랫폼'을 발표했다. 두 제품은 모두 징둥물류 X사업부가 개발했다.

징둥닷컴의 배송 로봇 4.0은 'L4'급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원격 관리모드를 장착했다. 적재 공간은 1024L이며, 무게는 350Kg이다. 150kg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이동 거리는 100km다. 30% 경사도까지 오를 수 있다.

징둥은 배송로봇 4.0의 양산을 곧 시작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무인 버스, 무인 순찰차, 무인 관광차, 무인 지게차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자율주행 차량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징둥닷컴은 배송로봇의 대규모 양산 시대가 도래했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실내 이동 통용 플랫폼은 실내 환경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두대의 카메라, 레이저 레이더, 초음파 레이더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자율주행하면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센티미터(cm)급 정밀 위치제어가 가능해 식당, 쇼핑몰, 사무실, 은행, 공항, 호텔, 공장 등에서 서빙, 상품 배송, 광고, 방범, 물품관리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 로봇 역시 대규모 양산이 추진된다.

샤오쥔 총재는 "새로 출시한 2종의 로봇은 혁명적인 변화를 담고 있다"며 "연구 개발 테스트단계에서 양산화 단계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경계를 넘었다“며 ”스마트 알고리즘의 정밀도, 머신 비전 기능과 인식의 정확도를 높여 현장 적응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