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유명 럭셔리 호텔이 서비스 로봇을 도입했다.

‘인터콘티넨탈 상하이 원더랜드(INTERCONTINENTAL SHANGHAI WONDERLAND, 佘山世茂洲际酒店)’는 지난 14일 서비스 로봇 '샤오마오(小茂)'와 '샤오샹(小象)'을 도입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호텔은 중국 상하이 쑹장 서산에 위치했으며 버려진 채석장의 초대형 구덩이 밑에 지었으며 초호화 객실과 액티비티로 유명하다.

이 호텔의 탕밍(唐鸣) 부총재는 두 로봇 직원에게 공식 직함을 부여했다. 운반에 특화된 이들 로봇은 스스로 엘레베이터를 탈 수 있으며 장애물을 피하면서 전층에서 물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호텔 운영비를 낮추면서 효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탕 부총재는 "글로벌 브랜드 호텔로서 스마트화와 과학기술화를 통한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왔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인간적이면서 첨단 기능을 갖춘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기존 호텔과는 다른 호텔 체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중국 호텔 로봇 주요 기업 ‘윈지테크놀러지(YUNJI TECHNOLOGY, 云迹科技)’가 개발해 공급했다.

윈지테크놀러지 관계자는 로봇이 호텔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OTA 플랫폼에 따르면 로봇 도입으로 호텔 평점이 0.35점 높아졌으며 OTA 호평 지수 및 추천율 등이 3배 이상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로봇을 통해 호텔의 데이터를 수집해 기업과 고객의 수요를 분석하고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윈지테크놀로지는 대화면 양방향 교류 로봇 '윈판(云帆)', 식당 서비스 로봇 '신더(心得)', 호텔 로봇 서비스 생태계 시스템 등을 확산하고 있다. 귀빈 안내, 영상 송출, 무인 쇼핑 등 다양한 기술에 활용되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