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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달 환경 그대로 재현한다세계 최대규모 ‘지반열 진공챔버’로 미세먼지, 진공의 우주환경 재현 연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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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6  05: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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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열진공챔버 모습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 극한환경 건설기술의 중심이 될 미래융합관 개관식을 오는 11월 5일 건설연 일산 본원에서 개최한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경계를 넘어선 극한 건설(Extreme Construction Beyond the Boundary)’이라는 주제의 개관 기념 국제포럼과 함께, 우주와 극지에서 활용될 다양한 건설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날, 달 표면의 환경을 재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반열진공챔버(Dusty Thermal Vacuum Chamber; DTVC)’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현존하는 진공챔버는 불순물이 없는 순수의 진공상태에서만 구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실제 달 표면은 미세한 월면토(月面土)가 쌓여있고, 수백 도의 일교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환경을 진공상태로 재현하는 기술은 그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건설연에서 선보이는 실대형 지반열진공챔버는 월면토가 내장된 상태에서 영하 190도 ~ 영상 150도의 진공상태를 세계 최초로 구현할 수 있다.

우주 환경의 완벽한 모사라는 특성을 십분 이용하여 지구상에서 우주 탐사를 위해 개발되는 다양한 기술과 장비의 검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미 항공우주국(NASA)이나 각국의 우주기구에서 관심을 갖고 공동연구를 협의 중에 있다.

건설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 하에 2016년부터 극한건설 핵심기술 개발 연구와 극한건설 환경을 구현하는 인프라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이번에 개관하는 미래융합관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실대형 지반열진공챔버를 비롯하여 모의극한지형실험실, 건설재료 3차원(3D) 프린팅 실험실, 인공지능 및 영상처리 실험실 등 우주건설 핵심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인프라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극한건설 분야 선도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다.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 국제 포럼에서는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트림블(Trimble Inc.) 등 국내외 과학자들이 달 탐사 사업 현황과 극한 환경에서의 건설자동화 연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유럽우주국(ESA)의 국제달탐사연구단 소장 버나드 포잉(Bernard H. Foing) 박사는 달 표면 우주기지 건설 프로젝트인‘문 빌리지(Moon Village)’ 계획을 소개한다.

건설연과 유럽우주국(ESA)은 2016년 건설연-국제달탐사연구단(ILEWG) 간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우주 건설기술 선도를 위한 공동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은 개관식에서 “인류에게 있어 우주는 미지의 세계이자 선망의 대상이었고, 우주기술 개발을 통해 선진국들은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해왔다.”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우주라는 초극한 환경에서도 건설 가능한 기술 개발과 인공 지능, 건설 자동화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새로운 건설 패러다임을 선도함으로써 미래 건설산업 혁신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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