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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태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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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6  18: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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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관장·단체장에게 듣는다’ 두 번째 순서로 전유태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 전유태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 부회장
지난해를 돌아보신다면

지난 한해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회원사와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협회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협회는 지난 한 해 국내외 경기 부진으로 힘겨워 했던 우리 로봇 업계와 함께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협회는 로봇인들의 열정과 회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협회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협회의 지원을 통해 22개 정부 과제에 42개 회원사가 참여했고, R마크(지능형로봇품질인증)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의 품질인증항목에 추가돼 로봇제품의 내수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돼 제품 표준 제정에 회원사들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한 해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협회의 자립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협회는 제가 취임한 2012년부터 신규 사업 발굴, 전시회 운영 등으로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던 협회 재정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재정적 안정을 바탕으로 협회 조직을 보다 안정화시킬 수 있었고, 지난 연말에는 회장사의 도움 없이 용산으로 사무실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용산시대를 맞고 있는 협회의 주요 사업 계획은
협회는 6년간의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해 12월 용산으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용산은 서울 중심에 있어 사통팔달의 위치에 있으며, 주변은 국내 IT산업을 이끌었던 상가들과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지리적 조건과 함께 앞서 언급했던 협회의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협회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올해 회원사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회원사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로봇 제품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로보월드의 국제화 및 전문화, 중국·대만 등 해외전시회에 한국관 구성,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 회원사 제품의 우수조달제품 지정 지원, 비즈니스 포럼 운영을 통한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로봇비즈니스 포럼은 대중소 기업들의 마케팅 담당 임원들을 참여시켜 보다 실질적인 모임이 될 수 있게 구성하려 합니다. 포럼을 통해 국내외 시장의 수요조사는 물론, 실질적인 시장 진출에 있어 컨설팅 및 현지 에이전트와 연결 등을 직접 지원하려 합니다. 또 로보월드는 바이어들이 전시회에 와서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 유치하려 합니다. 아마도 올해는 산업용 로봇 기업들에게는 특별한 비즈니스의 장이 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산업실태조사 및 통계조사를 통한 경영정보 제공을 보다 강화하면서, 회원사들의 인력난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또 COSD, 지능형표준포럼 등을 통한 로봇표준제정에 회원사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게 하면서, 회원사들의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올해 협회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사업 중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듀얼시스템 사업이 있습니다. 이 사업은 독일의 도제 제도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한 시스템으로, 취업 희망자에게 일과 학업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에게 우수 인력 확보를 통한 인력난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회원사를 위한 R&D과제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과제발굴연구회, 로봇융합포럼 등을 통한 과제 컨설팅을 강화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외의 타부처 로봇관련 사업들을 찾아내 이를 회원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과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차기 회장 선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지난해 서유열 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지금까지 신경철 수석부회장(유진로봇 대표)이 협회 회장직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회장직이 장기간 유고 상태가 유지되다 보니, 주위에서 잡음이 불거져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협회는 신임회장 선출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삼성테크윈 등 일부 대기업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신다면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회원사를 이끌 최고의 수장이 선임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 운영 계획은
협회의 조직은 관리지원, 전략기획, 기술표준, 전시사업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해 우수한 직원을 충원했으며, 이들의 젊은 열정은 로봇산업 발전과 협회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계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보상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끝으로 새해를 맞아 로봇계에 덕담 한말씀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소프트뱅크가 로봇산업 진출을 서두르는 것을 보면 로봇은 미래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고사성어도 있듯이, 로봇산업은 아직까지 시장규모가 크지 않고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있지만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서 이런 힘든 과정을 극복해 간다면 세계 최강의 로봇강국 실현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올해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보다 회원사를 섬기는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의 힘을 모아 로봇산업의 큰 성장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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