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마이크로 고객이행센터(micro-fulfillment center:MFC)’ 플랫폼 제공업체인 ‘패브릭(Fabric)’이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1억11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MFC는 도심에 소규모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으면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제품 선별,포장 등 과정을 거쳐 고객들에세 신속하게 상품을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브릭은 ‘커먼센스 로보틱스(CommonSense Robotics)’가 이름을 바꾼 업체로, 지난 2015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창업했다.

이번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는 코너 벤처스(Corner Ventures)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아레프(Aleph), 캐나다 연금계획투자위원회, 라 메종, 플레이그라운드 벤처스, 테마섹 등이 참여했다. 패브릭은 현재까지 총 1억36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패브릭은 이번에 투자 받은 자금을 미국 MFC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패브릭은 지난해 6000평방 미터 규모의 자동화된 MFC를 구축했다. 패브릭 '엘람 고렌(Elram Gorem)' CEO는 “우리는 도심내에 온디맨드 방식 MFC를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빠르고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1시간 이내에 고객들에게 주문받은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패브릭은 리딩 브랜드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미국 전역에 MFC의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14곳의 사업자와 협력 계약을 맺고 있으며 내년 1분기중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뉴욕에서 MFC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