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9 한국기계전(KOMAF)이 나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25일 막을 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열린 ’2019 한국기계전‘은 4만 2930㎡의 면적에 총 27개국 592개사가 2280부스를 마련해 첨단 기술의 향연을 벌였다. 특히 2019 한국기계전은 제조IT서비스전, 2019 서울국제공구전과 동시에 개최돼 연관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계전에는 로봇업체들도 다수 참여해 협동로봇, 다관절 로봇, 무인운반차(AGV), 갠트리 로봇, 물류로봇, 적재로봇, 로봇 그리퍼 등 다양한 로봇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출품 제품들을 소개한다.

로봇 대기업 가운데선 두산로보틱스와 현대로보틱스가 협동 로봇과 산업용 로봇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 두산로보틱스는 4대의 협동 로봇을 동원해 수소 연료전지 드론을 조립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협동 로봇은 홀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작업자와 공동으로 조립 작업을 수행, 산업현장에서 인간과 로봇간 협동 작업이 향후 산업 현장에서 활발해질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 두산로보틱스는 한국기계전에서 신형 협동 로봇인 A시리즈를 발표했다. A시리즈는 4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답러닝 기반의 인텔리전트 세이프티 기능을 갖추고 있다.

▲ 현대 로보틱스는 LCD 공정용 글래스(glass) 운반 로봇을 시연했다.

▲ 현대로보틱스는 다양한 가반 중량의 산업용 로봇과 핸들링 로봇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선 협동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로봇 애플리케이션들이 선을 보였다. 다양한 그리퍼를 활용해 '픽 앤 플레이스' 공정 등에 협동 로봇을 적극 활용하려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진공 흡착 방식의 그리퍼, 작은 부품들을 옮기거나 조립하는 협동 로봇 솔루션들이 대거 등장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 로봇에 집게형 그리퍼를 장착, 부품을 집어 옮기고 있다.

▲ 비전시스템을 장착한 협동 로봇도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협동 로봇이 제품의 형태를 시각적으로 인식해 그에 맞는 작업을 수행한다.

▲ 한화의 협동 로봇에 흡착 기능을 갖춘 그리퍼를 장착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 쿠카 로봇에 특수 그리퍼를 장착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 두산 로보틱스가 선보인 협동 로봇을 할용한 포장 작업

▲ 짐머그룹은 다양한 형태의 소형 그리퍼들을 선보였다.

▲ 도시바의 스카라 로봇을 활용해 바둑돌 모양 부품을 다루는 모습

▲ 덴마크 물류 로봇 전문업체인 MiR의 자율모바일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시연

▲SP systems는 산업용 갠트리 로봇을 시연했다.

▲ 시각 센서를 이용해 루벤의 로봇이 통에서 물건을 집어 옮기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 에스피씨테크놀로지의 로봇 시연

▲ 자동 툴 체인저를 이용해 자동차의 폴리싱, 드릴 공정을 처리하는 산업용 로봇

▲ 하이젠 모터는 6축 다관절 로봇의 데모를 시연했다.

▲ 화낙의 스카라 로봇을 활용한 공정

▲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구난로봇

▲ 코팩시스템이 래핑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 두산의 수소 연료전지 드론